교세라 돔 오사카 京セラドーム大阪 (오릭스 버팔로즈 홈경기 관전기)

이번 일본 여행의 주 목적,

바로 교세라 돔 방문해서 이대호 선수 경기 직관하기!!

마침 비가 '퍼붓는다'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정말 많이 내렸다.

돔구장이 아니었다면 절대 경기가 열릴 수 없는 날씨

모 해설위원이 봤다면 인프라 얘기 100번은 더 했을 듯 ㅋㅋㅋ

 

어쨌든 한신(阪神)전철을 타고 도무마에(ドーム前)역에 도착하여

비를 뚫고 매표소로 향했다.

                                                           <당일 경기 매표소>

해당일은 센트럴리그 소속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교류전이었는데,

양리그 최저 인기팀 간의 경기였기에, '예매는 아무 필요없을거야' 하고 마음 편히 갔는데

그날 따라 사람이 왜이리 많은지...

 

비도 오고 사람도 넘치고 매표소 찾는 데만 한참 걸렸다.

 

힘들게 표를 구매하고, 드디어 경기장 입장

내 인생 최초의 돔구장 입장!

저날 정말 사람이 많았다.

어린이들이 다들 손에 하나씩 들고 있는 걸 보니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 것 같았다.

 

 

돔구장이 마냥 신기한 나는 여기저기 둘러보고 사진찍기 바빴음 ㅋ

지정석은 표가 없어서 내야자유석(2,400엔)으로 끊고,

2층에 앉았는데 생각보다 2층도 관전하기 나쁘지 않았다.

저기 1루수 이대호 선수 보이네!!! 실루엣만 봐도 딱 알 수 있음 ㅋㅋ

 

천정 사진도 찍고 ㅋㅋㅋ
무슨 우주선 같구나

 

  세로로도 찍고 ㅋㅋ

파노라마로도 찍고 ㅋㅋ

아이폰 아니라도 갤럭시에서도 파노라마 됨! (난 애플빠도 삼성빠도 아님)

물론 얼굴 들어간 사진도 남겨야지!

아 나 저 날 삼성라이온즈 유니폼 입고 갔다!!

야구장 나와서도 오사카 시내 한복판을 저거 입고 돌아다녔음 ㅋㅋㅋ

(그래도 차마 블로그에는 모자이크 처리를...)

 

 

야구장에선 역시 맥주지!!! (왼쪽은 콜라 ㅋ)

 

'맥주들고 야구장에서 사진찍기'는 이미 한번 포스팅 한 적 있다.

http://vingsted.tistory.com/104

 

브랜드별로 맥주통을 매고 이리저리 돌아가니는 비루 무스메(맥주걸)에게

구입한 맥주랑 갖가지 안주거리를 먹고 마시며 이대호를 응원하다가

경기가 루즈한 감이 있길래 야구장 이곳저곳을 구경하고 있는데

어라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게 있잖아? ㅎㅎ

바로 요고! ㅋㅋㅋ

꼬맹이들 뒤에 줄 서서 한참 기다리다 결국 한컷 찍었다!!! ㅋ

근데 일본임을 감안해도 치어리더 언니 키는...ㅠ 저 타이즈 아래 엄청난 굽이 숨겨져있을텐데..

저날 시합은 그다지 흥미진진하지 못했고, 우린 사람들을 피해 8회가 끝나자 경기장을 나왔다.

일행 중 한 녀석은 5회가 끝나자마자 바로 파칭코 하러... -_ -;;;

우린 오릭스 팬이라기보단 이대호 팬이니깐 이대호 선수가 안타 친 거 하나 봤으니 됐어!!

(근데 저날 이대호 결정적인 실책 하나 했다;;;)

나오는 길에 들렀던 기념품 샵에서

머리에 안들어가는 헬멧쓰고 찐따처럼 찍은 사진은 보~너스 ㅋㅋ

(아 이 사진은 나 아님!!!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