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스타 이동국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어요 (뭐 꼭 운동선수에 한정된 얘기이겠냐만은) 남은 선수생활을 결정짓는 순간이란게 있다 2002 한일월드컵 조별예선 한국:미국 시합. 후반 안정환의 동점골로 1:1 상황 흐름은 완전 우리쪽이었고 남은 시간동안 어떻게든 역전골을 넣기 위해 선수들은 전력을 다하고 있었다 (당시만 하더라도 이후 포르투갈 전을 승리한다는 보장이 없었기에 미국전에 모든 포커스를 맞춘 상황) 후반 교체되어 투입되었던 최용수에게 종료 직전 절호의 찬스가 왔다 노마크상태로 골 에어리어 내에 자리잡고 있던 그에게 반대편에서 패스가 전해진 것. 침착하게 발만 갖다되면 될 것 같은 상황으로 보였지만 (물론 누구나 '말로는' 골을 성공시킬 수 있고, 키보드상에선 모두가 펠레요, 메시다) 그는 긴장한 듯, 포스트바 위로 홈런을 차버리고 만다. 그..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