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작년에 발권해 놓은 타이항공 푸켓행 직항 노선이 올해 초 없어지면서,
급하게 방콕을 경유하는 편으로 예약을 변경해야만 했다.
아시아나가 여전히 푸켓을 직항으로 운항하고 있었지만,
시간대가 맘에 들지 않았을 뿐더러 비지니스 등급 여석이 남아있지도 않았다.
유아를 동반한 일정이었기에 무리할 수가 없어서,
결국 방콕에서 1박하고 다음날 푸켓으로 떠나는 것으로 변경하였다.
TG659편은 9시 35분에 출발하는 비행기라,
휴일날 오전 인천공항 상황을 알기에 진짜 새벽같이 출발했다.
타이항공 체크인 카운터가 열리기를 기다리다 (6시 40분에 열렸음)
비지니스 라인 1등으로 체크인을 하고,
아이를 동반한 출국이었기에 인천공항에 새로 생긴 FAST TRACK (7시부터 이용가능) 을 이용하여
따로 줄을 서서 기다리지 않고 출국심사까지 일사천리로 마쳤다.
탑승동 아시아나 라운지에서 면세품을 정리하면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탑승동 아시아나 라운지는 처음에는 우와- 하고 놀랄 정도였는데 시간이 갈수록 점점 수준이 떨어지는 듯)
방콕으로 데려다 줄 B777-300
탑승을 시작한다.
탑승하여 자리를 잡으면 바로 웰컴드링크가 서빙되고
승객이 다 탑승하면 곧이어 스팀타월이 제공된다.
뒤쪽에서 바라본 비지니스석
2-3-2 배열로 탑승률이 80% 이상이었다.
체크인할 때 아기가 있어 그러니 혹시 옆자리 하나를 블락해 줄 수 있냐고 물었더니,
탑승객이 많아 힘들다고 했었는데 사실이었다.
타이베이나 홍콩 노선에서는 없었는데,
아무래도 이번에는 중거리 노선이다보니 제공되었던 어메너티 키트 (포르쉐 디자인)
한번 쓰고 버리기에는 아까워 가지고 내렸는데 유용하게 잘 썼다.
식사 주요리 메뉴는
4가지 중에 하나 선택 가능했다.
(국적기에 비해 메뉴 선택 폭은 확실히 넓은 듯)
와인은 잘 모르니 넘어가자.
한글로 써도 모르는데...
순서대로 냠냠 잘 먹고
사실 탑승 전 라운지에서 배가고파 라면이다 뭐다 해서 너무 많이 먹었던 관계로
배가 고프지 않아 맛있게 먹지는 못함...
타이항공이 올해로 55주년이 되었네!
기념 컵받침이 예뻐서 한 컷
밥도 먹었으니 이제 불을 끄고 자자
비록 풀플랫은 아니지만 이정도면 7~8시간 비행도 끄떡없습니다! 충성!!
잠깐 자고 있어났더니 또 먹으라고 준다.
이것이 바로 완벽한 사육
타이항공이 보유 중인 기재 리스트
저날 탔던 보잉 777-300은 총 6대 보유중이네
이렇게 방콕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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