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투자 이야기- (1)적립식 펀드

반응형



30대 초반 평범한 회사원으로서 투자라고 해봐야 뭐 특별한 거 없다만

언제 할 지 계획은 없어도(-_-), 어쨌듯 조만간(!) 결혼도 해야하고 그렇다면 당연히 목돈이 필요한 바


현재 투자 상황을 정리하고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조정하기 위한 거창한 목적을 내걸고

'나의 투자 이야기'란 이름으로 포스팅을 시작하고자 한다.

(연재형식으로 시작하지만 2편은 언제 쓸 지도 계획 없고, 이 포스팅 하나 쓰고 끝날 지도 모른다.)



나의 펀드 투자는 이미 대학시절부터 시작되었으니, 벌써 7~8년이나 된 셈이다.

군대 다녀와 복학한 후, 나름 일찍 등교하여 도서관에 자리 맡고 공부하던 시기에

매일 2~3가지 일간지를 정독하곤 했었다. (도서관에서 신문보는 늙은이가 바로 나였음!ㅋ)


재학생 대상 50% 구독료 할인행사를 하길래 경제지도 같이 봤었는데

당시 간접투자, 적립식 펀드에 대해 서서히 얘기가 나오던 시절이었다.


용돈에다 이런저런 아르바이트로 번 돈을 합하면 대학생치곤 그렇게 궁핍한 생활을 한 건 아닌지라

(그 때 느꼈지만 돈 모을려면 일단 연애를 안해야 한다!!!) 


거래하던 은행에 가서 직원이랑 이런저런 상담 끝에 적립식 펀드를 2개 가입하였다.

(계란을 한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얘기에 나름 분산투자였음ㅋ)

그래봐야 한달에 5~10만원씩 자동이체에 비정기적으로 돈이 생기면 추가 납입하는게 다였지만

그래도 그 후로 경제 뉴스에도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고, 매일매일 수익률 확인하면서 소소한 재미를 느겼었다.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하면서 본격적으로 적립식 펀드 투자를 시작하였고

늘 가짓수를 5개 이상씩은 유지하면서, 목표 수익을 달성한 것들은 해지하고, 새로 신규로 가입하는 패턴을 반복하였었다.


최고 수익률은 한 40%(한창 때 중국펀드) 조금 못 미쳤던 듯 하고, 최악으로는 -50% 짜리(일본 리츠 펀드)도 있었다.

(최악이 성적표를 보이고 있는 주식투자와는 달리) 나름 적립식 펀드는 꽤나 잘 투자하고 있다고 자부하는 편인데,

유럽발 경제위기의 여파가 아직도 가시지 않은 지금은, 역시나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보유 중인 적립식 펀드의 수익률은...


1)먼저 국내펀드

작년에 새로이 가입한 국내펀드들은 그래도 최근 소소하게나마 플러스로 전환했다.


2)해외(정확히는 중국)펀드는...

제작년에 가입한 중국 펀드는 그야말로 상투를 잡은 셈이었는데, 한창때는 -20%씩 갔었다. -_ -;

그래도 중간에 한달 납입금을 대폭 줄여서 그나마 손실액은 줄일 수 있었음 ㅠ


3) 마지막으로 역외펀드는

달러로 투자하는 이 펀드들은 본래 1년 만기짜리들이었는데, 도저히 손해를 보고 환매를 할 순 없었기에,

눈물을 머금고 기간 연장... ㅠㅠ



결론 : 펀드는 꾸준한 적립이 중요합니다.

        다만 그건 자의라기 보다는 타의에 가까운 경우가 많습니다... ㅠ



p.s.) 선취수수료, 운용수수료 등은 제외된 것으로, 그것까지 포함하면 손실은 더 크....



반응형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마트몰 이용 후기  (0) 2010.12.12
결단  (0) 2010.10.23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어요  (0) 2010.06.27
명륜관 전통혼례  (0) 2010.04.11
시코쿠 순례길  (0) 2010.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