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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에서 귀국할 때 이용했던 KE112 편입니다.
공항에 도착하여 체크인을 할 때,
창가, 복도 좌석 중 어디를 줄까하고 묻길래
그냥 별다른 생각없이 창가자리로 달랬습니다.
이코노미 클래스로 예약했었다면 평소 선호하는 복도쪽을 선택했었겠지만,
비지니스 클래스였으니 크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그런데 결과적으로 그게 큰 행운이 되었던 듯 싶습니다.
바로 일등석 슬리퍼 시트로 배정받았기 때문입니다! ^^
보잉747 기내 좌석도 (출처: 대한항공 홈페이지)
괌노선은 별도 퍼스트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진 않지만
일등석 슬리퍼 시트(위 그림 옥색 자리)가 있는 기재이기에,
운좋은 12명의 비지니스 고객들은 180도로 젖혀지는 좌석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복도 자리로 달라고 했다면
아마도 우리는 그냥 D, E, F 자리를 받았겠지요 ^^
짧은 다리이긴 하지만 아무리 앞으로 쭉쭉 뻗어도 닿지를 않네요 ㅎ
웰컴드링크를 마시고
식사 메뉴를 선택합니다.
새벽노선이다 보니
메뉴는 간단합니다.
저는 밥,
부인은 죽을 선택했습니다.
새벽이기도 하고
기내식이란게 맛있어봐야 얼마나 맛있겠습니까만은
그래도 깨끗하게 싹 비우고!! ㅎ
디저트를 먹고나서는, 차도 마시지 않고 건너뛰고 다시 바로 잠들었습니다.
착륙 전에 잠에서 깨어 주위를 살펴봤더니
시간대가 시간대이니만큼 승객 모두들 깊은 잠에 빠지셨더군요.
덕분에 맨 앞에서 사진 한장 찍는게 크게 민망하지 않았습니다. ㅎㅎ
부인도 편히 잠들었네요~
일등석 슬리퍼 시트에서 자고나면 그래도 덜 피곤하겠지 싶었는데,
집에 도착해서도 하루종일 잤더랬습니다.
나이가 드니 여독이란 말이 가슴에 확 와닿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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