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쳐묵쳐묵

삿포로 다루마(だるま) - 징키스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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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같이 날이 추운 날이면, 따뜻한 곳에 들어가 맛있는 요리를 먹고 싶어진다.

그래서 하는 포스팅! ㅎ


올 가을에 홋카이도(삿포로, 오타루, 노보리베츠)를 다녀왔는데, 

일본하면 또 구루메 아니겠어?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선,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둬야해서인지

홋카이도 지방에선 양고기와 채소를 기름지게 구워먹는 징키스칸 요리가 발달했단다.


여러 가게 중 가장 유명하다는 곳이

바로 다루마(だるま)로, 삿포로 여기저기에 분점도 있다(고 가이드북에서 말해줌)



골목 깊숙히 위치해 있어 쉽게 찾지 못하고 한참을 헤매다가

겨우 물어물어 찾아가, 감격스럼 맘에 간판샷 한장!

 

 

기린 비-루를 팔고있군요!

(하지만 난 우롱차 먹으며 맥주를 우롱했지롱)


비교적 저녁시간 전에 갔음에도

이미 줄은 길게 서있네 (근처에서 헤매지만 않았어도 덜 기다리는 건데!)


한참을 기다린 후 드디어 입장~

따로 테이블이 있는게 아니고 U자 형태의 Bar에 좌석은 10개 남짓 (아래아래 사진 참조)

줄을 오래 설 수 밖에 없구나

 

 


자리에 착석하니 아주머니께서 바로 채소랑 양고기를 얹어주시네

양고기가 노릇노릇 구워져간다~

 

 


한접시 해치우고, 양고기 추가에 공기밥도 주문!

아 난 한국사람이니깐 김치도 추가해주세요!!!

(반찬도 돈내고 주문하는 일본, 돈 내고 김치 사먹으니 이거 더 맛나네ㅎ) 

 



쳐묵쳐묵의 흔적...

양고기가 이렇게 맛난 음식이었나요??

뭐 따로 양념도 없이 그냥 구워 먹기만 한건데, 아주 그냥 혀에서 살살 녹네요녹아...

한가지 주의할 건,

옷에 밴 냄새는 족히 사흘은 갈 것 같다는 점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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